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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리뷰

넷플릭스 영화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리뷰: 있는 그대로 너를 본다는 것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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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을 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그려본 것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에 대해서

이 영화는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입니다. 원래는 2020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봉이 여러 차례 연기된 이후 2021년 1월 넷플릭스가 소니 픽처스로부터 전세계 배급 판권을 구매하면서 극장 개봉이 취소되고 넷플릭스를 통해 2021년 4월 30일에 공개되었습니다.

마이클 리안다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성우로는 애비 제이콥슨, 대니 맥브라이드, 마야 루돌프, 올리비아 콜먼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중 올리비아 콜먼은 <더 크라운> 등으로 유명한 배우로 영국식 액센트가 매력적입니다. 마야 루돌프는 <굿 플레이스>에서 판사 역으로 익숙한 분입니다. 특이한 점은 감독인 마이클 리안다 감독이 미첼 가족의 아들 에런 역을 직접 연기했다는 점입니다.

줄거리

영화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은 조금은 별난 미첼 가족이 지구를 구해내는 이야기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탓에 항상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가지고 자란소녀 케이티. 그녀의 취미이면서 그녀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바로 영화 만들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생과 독특하게 생긴 강아지 몬치와 함께 창의적이고 기발한 영화들을 만들어 업로드 하는 것이 그녀의 낙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결과 드디어 원하던 영화대학에 합격하고 집을 떠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반면, 그녀의 아빠 릭은 현대 기계와는 친하지 않은 기존의 고집스러운 취향을 고사하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도전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케이티가 떠나기 전날 까지도 둘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그 날 밤, 아빠는 큰 결심을 하게 되고 케이티를 대학까지 차로 온 가족이 함께 데려다 주기로 마음 먹고 길을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인 Pal의 신작인 Pal Max가 발표되던 날, 인류는 기계 문명에 의해 소멸될 위기에 처하게 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 위기에서 인류를 구할 남은 인간은 미첼 가족이 유일합니다. 과연 미첼 가족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기계들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있는 그대로 너를 본다는 것

토요일 오후,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다가 넷플릭스에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점심 먹으면서 가볍게 보려고 틀었는데, 보다보니 어느새 빠져들어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D와 3D 그리고 실사까지 섞여가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 영화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새로운 기술과 나,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케이티와 릭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이 그러하듯 아이가 성장하고 나이가 들면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갑니다다.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쌓여 서로에게 등을 지게 되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너를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케이티는 영화를 통해 아빠와 있었던 일, 느꼈던 일을 풀었고 전달하고자 했지만 릭은 그것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릭은 케이티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염려했지만 그것이 케이티에게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서로에게 등을 돌렸던 두 사람은 지구의 위기 앞에 서로를 확인하고 다시 가족이란 이름으로 하나되어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이는 단순히 미첼 가족 뿐만이 아니라 이 영화의 악역에 해당하는 Pal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도 생각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항상 시야는 앞을 향해 있고,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되기도 합니다.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을 첫 글로 쓰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멈추게 될 때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다시 돌아보고 처음 시작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보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우리의 내일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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