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팬데믹과 동시에 자급자족에 대한 욕구, 초록을 집에서 보고 싶음, 생활비 절약에 대한 생각 때문에 수경재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수경재배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 집에서 수경재배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 해 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시작하는 수경재배
수경재배란
기본적으로 식물을 전통적인 흙과 같은 매개체를 사용하지 않고 영양이 풍부한 물을 사용해서 키우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중간 매개체는 섬유유리에서 모래, 그리고 구운 클레이볼과 전혀 없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수중음파학, 공기음파학 등도 갈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 어떻게 시작할까
일단,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키트를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엘지 틔운, 제가 사용한 시티팜, 그리고 렌탈로 사용할 수 있는 웰스 식물재배기 등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서 판매 중입니다. 이들 재배기는 물을 담아둘 수 있는 용기와 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양액, 그리고 식물재배등과 씨앗 또는 씨앗이 포함된 배지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적게는 10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며, 틔운 미니는 20만원대, 틔운 큰 것의 경우에는 백만원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추어 구입이 가능합니다. 기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조명을 따로 구입할 필요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귀여운 것들이 많아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꼭 기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플라스틱컵과 뚜껑을 이용해서도 재배가 가능하기도 하니 어렵지 않게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수경재배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글에서 소개 해 놓았으니 글을 클릭 해 확인 해 보세요.
왜 수경재배를 해야 할까?
수경재배로 자란 식물들은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그리고 음식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감시할 수 있으며, 오염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더 적은 공간에서 더 많이 키울 수도 있어 특히 요즘 현대인들처럼 뒷마당이나 베란다 공간조차 쉽게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선택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해가 잘 들지 않는 북향집에 살고 있고,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 선택하게 된 것이 수경재배였습니다. 태양광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모자란 부분은 식물등으로 채울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어 플랜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입니다.
또한 식물 선택에 따라 해충을 쫓아낼 수도 있습니다. 시트로넬라 계열의 식물들은 모기와 다른 해충들을 멀리할 수 있어 이런 식물들을 키우는 것은 해충을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학습 및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에도 나의 작은 수중재배기로 키운 상추를 집에서 바로 뜯어먹을 수 있어 제로마일 먹거리를 실현할 수도 있는 수경재배에 한 번 도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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