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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리뷰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리뷰 : 두근거리는 청춘 영화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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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하여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제니 한이 쓴 로맨스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2018년 8월에 발표된 이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이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I Still Love You'(2020),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Always and Forever'(2021)의 속편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수잔 존슨이 감독을 맡았고, 소피아 알바레즈가 각본을 썼으며, 라나 콘도르와 노아 센티네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후 이들은 이 영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영화 또한 로튼토마토에서 96%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법칙을 따르지만, 캐릭터의 매력으로 그 부분을 완벽하게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계인 극 중 라라진과 가족들 덕분에 한국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그녀의 동생인 키티가 '아쿠르트'를 피터에게 주는 장면 덕분에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야쿠르트의 판매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K-Pop이 등장하기도 하였고, 한복을 입고 나오거나, 마지막 편에서는 한국을 여행하는 장면이 등장해 한국인 관객들이 보기에 반가운 순간들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부끄러움 많은 고등학생인 라라 진 코비는 그동안 그녀가 좋아했던 남자들에게 쓴 편지를 방에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동생인 키티가 어느 날 라라 진이 거실에서 잠든 틈을 타서 몰래 들어가 그 편지들을 그들에게 발송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라라 진의 큰 언니의 남자친구이자 옆집 사는 소꿉친구인 조쉬에게도 그 편지가 들어갔고, 학교 퀸카이며 지금은 라라진을 적대시 하는 친구와 사귀는 학교 라크로스 팀 주장인 피터에게도 그 편지가 들어가고 맙니다. 

그 후, 학교에서 조쉬가 자신을 향해 오는 것을 본 라라 진은 뜻하지 않게(?) 피터를 덥치게 되고 이것을 기회로 두 사람은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뭔가 삐걱대지만 서로를 향해 점점 더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두 사람은 '가짜' 연애를 '진짜' 연애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사진

 

두근거리는 청춘 영화

이 영화를 본 이후 몇 번은 반복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라라 진과 피터가 서로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는 평론처럼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기회로 둘은 계약연애를 시작하게 되며, 그 계약에는 서로 다른 이유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서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다 둘에게 위기가 찾아오지만 결국에는 극복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게 된다는 그런 전형적인 형태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규칙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볼 때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니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매력은 귀여움에 있습니다. 라라 진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큼한 매력을 뿜어내고, 그런 라라 진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달콤함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춘 로맨스 코메디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른의 연애보다 더 풋풋하고 상큼한 느낌과 더불어 그들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와 귀여움이 보고 있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본 청춘 로맨틱 코메디 영화 중에 두꼭 마음에 드는 것 두 편을 꼽자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입니다. 

가끔 휴식이 필요하고 깊은 생각 없이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보다 더 괜찮은 영화도 없습니다. 심지어 두근거리게 만들어주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로맨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간의 사랑 또한 들어있습니다. 라라 진 가족이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 또한 너무 사랑스러워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두근거리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가 필요하다면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추천드립니다.

 

 

P.S. 속편은 꼭 봐야할 것 같지는 않으니 내키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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