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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리뷰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자유를 : 영화 프레이밍 브리트니(2021)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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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공개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후견인 제도에 대해 다룬 영화 '프레이밍 브리트니'

 

팝의 공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누구인가

미국의 가수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0년대 팝 계의 아이콘이며 최고의 슈퍼스타입니다. 당시 엔싱크,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과 함께 한 시대를 주름잡았으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함께 여성 솔로 가수의 쌍벽을 이루었습니다.

 

1981년에 태어나 풍족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일찍이 어려서부터 무용을 비롯한 여러 수업에 참여하며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기 시작한 브리트니는 1992년에 디즈니 채널의 미키 마우스 클럽으로 첫 데뷔를 하고, 이후 98년 10월에 'Baby one More Time'을 발매하며 솔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 데뷔 싱글로 순식간에 음반 차트 1위로 올라서며 화려하게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99년에 발매된 동명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25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 이후 2집 'Oops!... I did it again'(2000), 3집 'Britney', 4집 'In the Zone'까지 1위 데뷔를 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American Sweetheart'의 모습을 이어갑니다.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Oops, I did it again', 'Baby One More Time', 'Toxic', 'Lucky', 'I'm a salve 4 u', '3', 'Everytime' 등 수 없이 많은 곡들이고, 아마 노래를 들어보면 익숙한 노래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미 십 대에 2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고 25살의 나이에 5천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그녀는 보이밴드가 유행하던 당시 여성 솔로 가수의 입지를 확대시켜 주었고, 마이클 잭슨, 마돈나 이후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누가 그녀를 가두었나

그러나 2005년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 그리고 파파라치들로 인해 암흑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헤어진 이후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사람들의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킨 뮤비와 이상한 폭로로 인해 이미지가 손상되고, 이후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통해 그녀의 이미지는 더욱더 추락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녀를 한시도 가만두지 않고 따라다니는 파파라치들로 인해서 그녀는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게 되며 이미지 추락은 가속화됩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녀를 보호해주지 않았고, 점점 더 궁지에 몰리는 그녀의 모습을 우리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 둘을 연년생으로 출산한 이후 케빈 페더라인과 이혼하게 되고, 이때 소송전 끝에 케빈이 두 아들의 양육권을 가지고 가면서 브리트니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파파라치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출산 후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이혼과 양육권을 빼앗기게 되고, 파파라치들로 인해 쉴 수가 없는 상태로 인해 브리트니는 점점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이어지는 삭발, 문신 등의 돌발행동들로 인해 이들은 더더욱 브리트니를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울며 그러지 말아 달라는 그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선을 지키지 않았고, 이러한 브리트니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후견인'으로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곧 아버지는 브리트니의 재산과 신체에 대해 대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후견인이 됩니다.

 

프리브리트니 FreeBritney

어머니와 이혼 이후, 사실 그 이전에도 존재감을 알 수 없었던 브리트니의 아버지는 갑자기 등장해 브리트니의 임시 후견인이 되더니 이후 영구적인 후견인이 됩니다.

 

보통 후견인 제도는 스스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주로 행해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브리트니는 현재 13년째 후견인 제도 아래 자신의 권리를 통제당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음반 활동, 공연 등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병원을 가는 것, 외출하는 것, 용돈까지도 모두 다 후견인이 결정한 것에 따라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2019년 1월 5일 브리트니가 공연을 한 달 앞두고 무기한 연장한 이후, 정신건강센터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떴는데 이후에 브리트니의 팬 블로그인 'Absolute Britney'와 팬 팟캐스트인 'Britneygram'에서 강제 입원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화두가 되기 시작합니다.

 

2020년 9월 법정 문서들이 공개됩니다. 그리고 이 문서 속에서 브리트니는 #FreeBritney 운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는 사실이 적혀있었습니다.

 

2021년 2월 뉴욕타임스의 다큐멘터리이자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 '프레이밍 브리트니(Framing Britney Spears)'를 통해 브리트니의 암흑기 시절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관계, 파파라치, 그리고 가족관계 등을 다룬 그녀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됩니다. 그리고 후견인 제도의 허점에 대해 재조명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2021년 6월 23일, 법원에 출석해 그간 후견인에 대해 있었던 논란에 대해 답하였습니다.

 

프리브리트니 운동으로 인해 브리트니의 후견인 제도에 대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전 그저 제 삶을 되찾고 싶어요(I just want my life back)

프레이밍 브리트니는 그간 잊고 지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였으며, 동시에 그동안 한 인간에게 많은 사람들이 저지른 온갖 만행들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성공을 거둔 팝스타였지만, 동시에 아직 어린 청소년이었으며 개인의 영역을 지켜야 하는 인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파라치는 그 선을 넘었고, 파파라치뿐 아니라 방송과 미디어로 통칭할 수밖에 없는 쇼 프로그램 진행자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를 비롯한 변호사와 그 관련인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인간이 아닌 존재로 생각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의 삶을 되찾고 싶다는 브리트니의 말 보다 더 지금 그녀의 상황과 심정을 나타내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녀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더 이상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후견인이 아닌 자유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게 됩니다.

 

구독하는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보고 '프레이밍 브리트니'에 대해 알게 되어 왓챠에서 찾아본 이후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무감각하게 지나쳤던 수많은 행동들이 그녀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고 힘들었을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영상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직 한참이나 어린 청소년이었던 그녀에 대해 쇼호스트가 던진 말과 남자 아이돌이었다면 절대 묻지 않았을 질문으로 인해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을 보고도 웃는 사람들과 그 방송을 그대로 내보낸 시대에 정말 경악, 그 외의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그녀가 우산으로 조수석을 공격한 것을 사진을 찍어 대박을 터뜨린 파파라치가 그녀가 내버려달라고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때는 정말 욕이 절로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의 더럽고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며, 자유까지 빼앗긴 한 인간의 영혼이 너무 안쓰러워질 정도였습니다. 저 역시 십 대 시절 브리트니의 음악을 자주 들었었고, 브리트니와 함께 성장한 세대여서 그런지 그동안 몰랐던 사실에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습니다.

 

부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리트니의 자유를 응원합니다. #FreeBri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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