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장용 LED등이 필요한 이유
인간은 380~780nm 영역의 빛을 감지해서 명암과 색채를 구분하지만 식물은 빛의 파장에 따라 생리 반응을 합니다. 특히, 식물 광합성에 도움을 주는 415~470nm 파장의 청색 빛과 640~670nm파장의 적색 빛 범위에서 빛을 흡수합니다. 파란색 빛은 주로 실물성장과 광합성 향상에 도움을 주며, 빨간색 빛은 개화와 열매 결실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빛이 있어야 광합성이 일어나고,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야 식물이 빛을 이용해서 물과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포도당으로 변환시켜주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광합성 작용을 통해 싹도 나게되는 것이고, 열매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 가정에서 재배할 때는 날씨의 영향에 따라 햇빛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힘들며, 특히 실내에서 키우고자 할 때는 집의 방향 등에 따라 햇빛이 공급 가능한 시간이 달라 식물을 원활히 키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내재배를 할 때는 식물생장용 LED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그대로 '청색'과 '적색'빛을 띄는 램프들이었기 때문에 식물생장을 위해 LED등을 설치한 집들에서 붉은 빛이 도는 방이나 파란빛이 도는 실험실같은 방을 거리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식물생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래도 색깔이 부담스럽고, 게다가 식물 본연의 색깔을 관찰하기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개선하고 파란색과 빨간색의 성장 스펙트럼을 합친 주백색의 백색광의 식물생장용 LED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식물생장용 LED등 설치방법
주로 식물생장용 LED등은 두가지 형태로 판매됩니다. 스탠드나 소켓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전구 형태와 길다란 막대 형태의 바 형태로 판매되는 것들입니다.
전구 형태로 판매되는 것은 이처럼 매달아 사용하거나 스탠드에 끼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바 형태를 띈 것보다 간편하여 가정에서 사용하기 쉽습니다. 위의 전구는 퓨처그린에서 산 것인데, 필립스에서 나온 식물생장용 LED등도 유명하지만 저걸 살 당시(레몬 나무를 키울 때)에는 그냥 검색해서 걸리는 걸 샀었기 때문에 장만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비슷한 것 같고, 이번에 바 형태의 등도 같은 곳에서 구입했는데 효율이 좋은 것으로 보아 만족 중입니다. 단, 식물생장을 위한 LED전구는 제법 무겁고 크기 때문에 스탠드를 살 때는 헤드가 넓은 것을 사야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 형태로 된 것을 샀을 때는 약간의 과정이 조금 더 요구됩니다. 물론 어쩌면 나같은 초보에게만 과정으로 느껴졌을 지 모르지만, 두개를 샀는데 두개를 하나의 어댑터로 연결하려면 다음과 같이 선을 연결 해 주어야 합니다.
같은 색의 선을 엮어서 연결커넥터(하얀 것)에 꽂아주고 반대편에 AC전원 코드선으로 가는 같은 색의 선을 꽂아주기만 하면 끝나는 것입니다.
퓨쳐그린의 경우에는 별도의 안정기나 어댑터가 필요없어서 이렇게만 하면 설치 준비가 끝납니다. 그리고 코드선 주문시에 전원 스위치가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 타이머에 연결했을 때 매번 따로 켜고 끄지 않아도 되서 편리해 전원 스위치가 있는 선으로 주문했습니다.
이제 퓨처그린 미니바 본체에 고정클립을 끼우고 나사못으로 원하는 곳에 고정해도 되지만, 나의 경우에는 철제 선반에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자석브라켓을 주문해서 본체에 고정해 이용하였습니다. 자석이 강력하기 때문에 1개의 LED바에 2개를 이용해서 고정시키면 잡아당기지 않는 한 떨어지지 않는 강력함을 보여, 이렇게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식물을 키우다보니 점점 장비가 늘어나는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그 후로 우리 아이들이 쑥쑥 잘 자라는 걸 보니 정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명만 하나 갖추어주면 따로 수경재배기를 사도 되지 않아도 되니 비용절감 효과도 생깁니다.
물론, 그냥 전구라고 생각하면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한 번 사면 계속 쓰는 것이니, 실내에서 식물 키우기에는 이만한 투자 정도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구 형태의 경우에는 스탠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니 식물을 계속 키울지 아닐지에 의문이 있다면 전구 형태로 시작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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